[자막뉴스] 브라질, 7개월째 국지성 폭우…역대 최악 비 피해<br /><br />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.<br /><br />도시가 완전히 흙탕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들은 지붕만 간신히 보이고, 사람들은 배를 타거나 아예 헤엄쳐서 이동합니다.<br /><br />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지난달 31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져 수십 명의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긴급 대피 사이렌이 30여 차례 울렸고, 시는 결국 연방 정부에 원전 가동 일시 중지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폭우는 7개월째 지역을 옮겨 다니며 계속되고 있고, 이로 인한 산사태, 홍수 등으로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[파비오 콘트레이라스 / 구조대원] "어제 이곳에 12시간여 만에 누적 400mm의 비가 내렸고, 도시는 다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(3월) 23일 오후부터 소방관 180여 명을 각지에서 파견해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30일에는 폭우가 남부로 이동했고, 빗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아마존강을 끼고 있는 남미 브라질의 이례적 폭우 피해는 인재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기후 변화와 삼림 파괴라는 환경적 요인 외에도 도시 정비나 상하수도 등 인프라 투자가 부족해, 우기 때마다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정다미)<br /><br />#브라질_리우데자네이루 #국지성폭우 #산사태 #원자력발전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